드림 코러스의 탄생과 미래

앱센터지원본부에서 주관하는 Startup Weekend Seoul 에 참가하였습니다.
http://appcenter.kr/?document_srl=5913
2박 3일간 잠을 설쳐가며 팀프로젝트를 마쳤고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이지만
할수있는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충만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나?
1일차 아이디어 엘리베이터 스피치로 일명 '합창 앱'을 발표하였고
20여개 아이디어중 3위를 했던것 같은데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인기있는 주제였습니다.
*합창 앱 : 아이폰4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합창 감상/학습 앱

합창앱 엘리베이터 스피치

swseoul-2 · 소리웹 TV_1755_1825.mp4

누가 만들었나?
합창 앱으로 모인 팀은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감성과 재미에 이끌렸던
대학생 5명과 시니어 팔방미인 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기획(시니어1) : 이화영 (자이로스코프 앱으로 애플에 인사하고 싶었던 자유로운 영혼 @yiabb),
2.기획(시니어2) : 변강섭 (액션스크립터 출신의 세심한 시니어 팔방미인 @teewitt)
3.기획(주니어1) : 금경희 (훌륭한 기술영업자가 될 개발전공의 기획초심자)
4.기획(주니어2) : 한종훈 (삼시 세끼를 잘 챙겨먹는 성실한 기획자)
5.디자인 : 서용수 (앱디자인 처음한 베스트 디자이너! 음원을 시각화한 재주많은 영상 디자이너, 미소천사 @yongsu88)
6.개발1 : 연재혁 (3일 만에 아이폰개발에 성공한 베스트 프로그래머! 부산 사투리의 카리스마 @cdopt) 
7.개발2 : 최원대(연재혁에게 네이버의 개발지식을 수급해준 성실한 학생) 

계획했던 스펙과 시뮬레이션 산출물
1. 합창 전체 소리 : 완료
2. 합창 파트 : 완료, 전체와 부분의 자연스러운 MP3 연결 성공!
3. 합창 파트 재생 : 중력 센서 미적용 (대신 에뮬레이션의 버튼으로 이동, 대학생 개발자가 처음 개발한 앱이라 테스트 계정이 없었음)
4. 합창 파트 녹음 : 미완 (대신 아이폰 녹음기를 이용한 녹음)
5. 네이밍 : 드림 코러스 (30여개의 후보중 득템)

드림코러스 발표자료 http://leemix.tistory.com/54
드림코러스 MP3와 시뮬레이션 http://leemix.tistory.com/55

왜 수상은 못했을까?
상금을 주는 순위 안에는 있지 못했더라도
카이스트 김진형 교수님과 앱센터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신 점을 봐서
마음속으로 4등한거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참가의도가 너무 순수했나요.. 사전에 심사기준을 확인하고 정리했더라면 더나은 결과가 있었을듯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디어를 처음 접하시는 심사위원에게 아이디어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사업적 비전을 제시하는게 우선일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는 개발자들에게 듣고 싶은 결과물을 빨리 시뮬레이팅하고 들려주고 감성에 어필하는게 좋을지
판단 미스가 있었던것 같아요.
슈퍼스타K 심사위원을 시청자가 아닌 방송국이나 기획사가 했더라면 지금의 수상자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프랑스에서 탄력받고 있는 삼성 바다에서도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들과 캐롤송을 부르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관계자님-

다음 스타트업은요?
숙식을 제공하는 전국 행사로 준비해주셔서 부산에서 올라온 최고의 디자이너, 개발자를 만날수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10개 팀이 비슷한 수준으로 완성도와 흥미를 주신것같아 놀라웠고
우리 드림코러스나 다른 팀의 타임리와인드 앱, 꿈공유 서비스와 같은 감성 서비스가 탄력받고 상용화될수있도록
'감성 스타트업'을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팀단위 시상이 아닌 개인을 위한 시상도 있었으면 해요.
베스트 기획자, 베스트 디자이너, 베스트 개발자, 베스트 팔방미인.. 같이 고생한 친구들과 우정을 공유하고 격려하면 좋겠습니다-

*아.. 잠을 청하고 싶은데 제안서를 써야해요.
10월의 마지막 밤은 참으로 깁니다-